영재교육,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feat.sbs스페셜)

 

안녕하세요. 써머던입니다 :)

오늘 포스팅에서는 TV 프로그램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이제 만 7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영재교육 관련 다큐멘터리에 관심도 없었는데, 요즘은 문득문득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하는 걱정이 마음 속에서 올라오네요.아직 한-참 어리긴 하지만요 ^^ 어제 SBS 스페셜에서 '영재들의 성장시크릿'이 방영됐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오전에 VOD로 다시보기하고,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꼭 자녀가 영재나 천재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알고 있으면 참 좋을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요!

 

 

 

 

 

스탠포드대학교의 터먼 교수가 영재 1,528명을 대상으로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성인이 되어서도 영재성을 유지할 확률은 약 15%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비결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건 바로 '부모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SBS스페셜에서 이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5년 전 영재라 불렸던 5인방을 취재하고,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 소개했습니다. (총 3개의 성장 시크릿이 공개되는데, 첫번째&두번째 성장 시크릿 내용이 겹치는 것 같아, 저는 두 개를 하나로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성장 시크릿은, '아이의 끄적임에 반응하는 부모님의 칭찬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모든 공간은 '도화지'와 같아서, 생각만 나면 여기저기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끄적이는데, 이 때 부모의 반응이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모의 반응에 따라 아이들의 창의력이 풍부해지는 지, 사라지는 지가 판가름 난다고 하네요. “대단하다~ 잘했다~”는 칭찬보다는 구체적인 내용의, 진심이 담긴 칭찬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로, 꼬마작가 이수의 어머님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이수는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이곳저곳 끄적이듯 그림을 그리는데 자동차에도 그림을 그리고 잠든 엄마 손목에도 그림을 그렸다고 하네요. 근데, 그 그림을 보고 어머니가 그림이 지워지는 게 아까워 그대로 문신을 하셨다고 해요. 그 어떤 칭찬보다 이수에게 감동을 준 반응이 아니었을까, 이수가 계속 그림에 대한 창의성을 키워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두번째 성장 시크릿은, '사춘기 싸움의 기술' 입니다!

사춘기가 되면서는 아이들이 뭔가를 할 때 내적동기로 완전히 전환되어야 하고, 스스로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합니다. (by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원 부원장인 류지영 원장) 아이들에게, '지시/명령/강요'를 해서는 안되고, 부모란 나를 믿어주고 지켜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하네요.

여기서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과학천재 희웅이 가족의 얘기가 나왔어요. 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라 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매일 가족들끼리 눈마주치고 얘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엄마의 마음’ 이라는 이수의 그림입니다.

 

 

다큐멘터리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네요. 영재,천재가 되어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전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단단한 아이로 자랐으면 싶어요. 구체적이고 진심가득한 칭찬을 해주는, 든든하고 따뜻한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아이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 곁에와 편히 쉴 수 있도록 이요...!!!

제가 간단하게 요약했지만, 소개한 내용 이외에도 국악천재 지훈이, 과학천재 선우, 수학천재 강훈이네 가족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sbs스페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가능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챙겨보시길 바랄게요.

 

이상 써머던의 TV 프로그램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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