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라지꽃 특징
도라지꽃은 더덕과 함께 널리 알려진 초롱꽃과 식물입니다. 도라지꽃은 여름에 흰색과 보라색으로 꽃이 피며 뿌리는 식용합니다. 꽃은 7 ~ 8월에 흰색 또는 보라색으로 도라지꽃 모양은 끝이 퍼진 종 모양입니다.
다년생이며 줄기가 곧고, 줄기에 톱니 모양 잎이 3개 마주보며 달려 있습니다. 키는 보통 1~1.5m 정도까지 자랍니다.
도라지꽃은 보통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데, 한국, 일본 및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생 도라지꽃은 보통 보라색이 많고 흰색은 드물지만 식용,약용으로 재배하는 도라지꽃은 흰색이 대부분입니다.
2. 도라지꽃 꽃말 • 설화
도라지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입니다.
도라지꽃과 얽힌 설화도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라시대 어느 마을에 부모님을 여의고 오빠와 단둘이 사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도라지였습니다. 도라지는 마을에서 허드렛일 하면서 오빠가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도라지와 오빠는 몰락한 귀족의 자제였기 때문에 신라에서 벼슬을 할 수 없었습니다. 도라지의 오빠는 중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나게 되었고, 떠난 지 10년 후 도라지에게 오빠가 중국에서 과거에 급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라지는 기뻤지만, 중국 조정에서 벼슬을 얻어 정착한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도라지는 어느덧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된 도라지는 높은 산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지금이라도 오빠가 돌아오면 좋을텐데.... 하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등 뒤에서 오빠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도라지가 뒤를 돌아보았으나 오빠의 모습이 잠깐 나타났다가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크게 실망한 도라지는 마침내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도라지의 무덤에서 작은 보라빛의 꽃이 몇 송이 피웠는데 사람들은 그 꽃을 도라지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3. 도라지 효능
도라지는 뿌리를 식용•약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도라지 뿌리의 성분 중 90% 이상이 탄수화물이며, 단백질 2.4%, 지질 0.1%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라지 뿌리 성분 중 특별한 것은 사포닌, 베툴린, 이눌린 입니다. 사포닌은 인삼이나 더덕에도 들어 있는 성분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으로 알려져있으며, 지방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작용과 항산화 작용도 있습니다.
도라지의 쓴맛은 이 사포닌 성분 때문인데, 주로 도라지 뿌리 껍질에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물에 불려서 쓴맛을 제거한 뒤 나물로 무치거나 삶아먹습니다.
도라지는 폐나 기관지에 좋습니다. 그래서 한약방이나 한의사들이 말려서 팔기도 하며, 가끔 내과 병원에서 도라지 차를 권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목의 염증 등을 진정시키는 약인 용각산도 주 성분이 도라지 가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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